(쿠알라룸푸르=신화통신) 말레이시아 두리안 산업이 세계 최대 두리안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 시장을 겨냥하며 경쟁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2011년부터 중국에 냉동 두리안 제품을 수출한 뒤 2019년부터는 껍질이 있는 냉동 통 두리안을, 지난해에는 생 두리안을 중국으로 수출했다.
에드윈 치앙 말레이시아두리안산업발전협회(MIDIDA) 사무총장은 "2017~2023년 말레이시아의 두리안 수출량 중 70% 이상이 중국으로 향했다"며 "두리안 제품에서 냉동 두리안, 그리고 생 두리안까지 수출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시장이 계속 개방되면서 말레이시아 두리안 산업의 수출을 견인했을 뿐만 아니라 가공∙포장∙물류 등 관련 분야의 빠른 발전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 생 두리안이 수출된 이후로 말레이시아와 중국 기업 간 협력이 더욱 긴밀해졌다"며 "이로써 말레이시아의 두리안 수출 산업사슬 특히 콜드체인의 운송 능력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은 모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이다. 치앙 사무총장은 "두리안과 같은 고부가가치 신선 농산물의 경우 통관 효율이 품질과 가격을 결정한다"며 RCEP 발효 이후 무역 편리화 수준이 한층 더 높아지면서 말레이시아 두리안의 중국 시장 진입 효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자연 숙성된 말레이시아산 무상킹 두리안이 수확 후 36시간 이내에 중국 소비자에게 배송될 수 있다"며 이는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의 자신감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과거에는 대형 수출업체만이 높은 물류 및 통관 비용을 감당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소기업들도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나 B2B 방식을 통해 '소량 주문+고빈도 배송' 모델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치앙 사무총장은 더 많은 두리안 관련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이 ▷중국 경제 발전 ▷시장 개방 확대 ▷소비 시장 성장 등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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