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신화통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당 창당을 발표한 것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항상 양당제였다며 "제3당은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즐겁게 놀 수 있겠지만 나는 그것이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머스크가 미국에서 제3당을 창당하려는 선택을 조롱하며 "제3당이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철저한 전복과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머스크가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에 반대하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움을 표하며 그는 자신이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폐기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2024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공화당을 지지했지만, 최근 트럼프와 심각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온라인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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