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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리창 총리 브릭스 정상회의서 연설 "브릭스, 다자주의 실천해 세계의 평화·안정 지켜야"

国际部,陈威华,刘畅,刘彬 2025-07-07 15:17:0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신화통신)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1단계 회의에 참석해 '평화와 안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번 회의에는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으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주재했다.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 1단계 회의에 참석해 '평화와 안보,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 총리는 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격화되는 갈등과 분열 속에서 평등과 존중의 자세로 함께 상의하고 깊이 얽혀 있는 공동의 이익 앞에서는 단결과 협력으로 공동 건설을 더 좋게 추진해야 한다. 서로 화합하면 호혜하는 발전 기회 앞에서 상호 성취하는 열린 마음으로 함께 공유해야 한다.

브릭스 국가들이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 그룹'으로서 독립 자주를 견지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 공감대를 모으고 역량을 결집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함으로써 글로벌 거버넌스 개혁의 선봉 역량을 해야 한다. 또한 정의를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야 한다. 중국 측은 브릭스 각국과 함께 노력해 글로벌 거버넌스가 보다 공정하고 합리·효율적이고 질서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고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이 지속적으로 발전·확대되며 대표성이 한층 강화되고 국제적 영향력도 날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자국의 발전 권리와 국제 공평·정의를 수호하며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개혁에 참여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세계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대두되고 있다며 브릭스 국가들은 단결과 협력을 강화해 유엔(UN)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수호하고 다자주의를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를 통해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개선하며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