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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미 수리남, 첫 여성 대통령 선출

宣力祺,里卡多·蒙托亚 2025-07-07 11:03:32
지난해 4월 6일 수리남 수도 파라마리보의 도시 전경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멕시코시티=신화통신) 수리남 국민의회가 6일(현지시간) 예니퍼 헤이링스 시몬스 국민민주당(NDP)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몬스 대통령 당선인은 수리남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됐다.

시몬스 당선인은 현재 나이 71세로 수리남 국회의장을 지낸 바 있다.

수리남 대통령은 의회 간선제로 선출되며 국가 원수이자 정부 수반의 역할을 맡는다.

지난 5월에 실시된 국민의회 선거에서 고(故) 데시 바우테르서 전 대통령이 창당한 국민민주당이 18석을 확보했다. 찬드리카퍼사드 산토키 현 대통령이 이끄는 진보개혁당은 17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회는 총 51석으로 구성된 수리남의 최고 입법 기관이다.

국민민주당은 새 의회에서 총 34석의 연합을 구성해 국회의원 3분의 2의 이상을 확보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시몬스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이다.

수리남 헌법은 대통령의 임기를 5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연임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