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통신

[국제] 스위스, 폐쇄했던 이란 대사관 다시 열어

王娅楠,连漪,沙达提 2025-07-07 11:07:51

(스위스 제네바=신화통신) 임시 폐쇄했던 이란의 스위스 대사관이 6일(현지시간) 다시 문을 열었다.

스위스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현지 정세의 불안정으로 임시 폐쇄했던 주이란 스위스 대사관을 이날부로 재개방하고 나딘 올리비에리 로자노 스위스 대사와 일부 직원이 전날인 5일 테헤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군 장성과 핵과학자의 합동 장례식. (사진/신화통신)

스위스의 이란 대사관 업무 재개 결정에 대해 성명은 심층적인 위험 분석 및 이란∙미국과의 논의 후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사관 업무가 점진적으로 재개될 것이지만 비자 발급을 포함한 영사 서비스는 당장 제공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이란 스위스 대사관은 지난 1980년 미국과 이란의 단교 이후 이란 내 미국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앞서 스위스 외교부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 격화로 안전 상황이 불안정해져 이란 수도 테헤란에 위치한 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6월 20일 발표했다. 그러면서 모든 파견 직원을 이란에서 철수시키고 향후 상황이 허락될 때 테헤란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