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신화통신) 올해 상반기 홍콩 증시의 기업공개(IPO) 공모액이 글로벌 자본 시장 1위를 차지했다.
홍콩증권거래소(HKEX)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홍콩거래소의 IPO 공모액은 1천50억 홍콩달러(약 18조6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이후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연간 공모액 876억 홍콩달러(15조672억원)를 뛰어넘는 규모다.
같은 기간 홍콩거래소에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42개 기업이 신규 상장됐다.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 1~6월 홍콩거래소 IPO 공모액이 나스닥의 713억 홍콩달러(12조2천636억원)를 크게 앞지르며 세계 1위에 올랐다.
항셍은행 보고서에 의하면 홍콩으로 유입된 자본은 지난해 초 3천660억 달러에서 올 4월 6천50억 달러로 늘었다.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폴 찬(陳茂波) 홍콩 특구 정부 재정사(司) 사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회피처로 홍콩을 우선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 IPO에서는 인공지능(AI), 5G, 스마트카 등 기술기업과 신소비기업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는 유럽·중동·미국으로부터 400억 홍콩달러(6조8천800억원)가 넘는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홍콩 증시에서 이뤄진 IPO 중 가장 큰 규모다.
신소비 분야에서는 중국 차(茶)음료 브랜드 미쉐빙청(蜜雪冰城)과 후상아이(滬上阿姨)가 상반기 IPO에 성공했다.
홍콩의 IPO 시장은 올 하반기에도 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드워드 아우(歐振興) 딜로이트 중국 화남지역 매니징 파트너는 현재 홍콩 증시에 170여 건 이상의 상장 신청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총 80개 기업이 상장해 공모액이 약 2천억 홍콩달러(34조4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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