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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CATL,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 인니서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착공

Alex,Zulkarnain 2025-06-30 17:10:13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9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에서 열린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 착공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자카르타=신화통신)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공동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메가 프로젝트가 29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카라왕에서 착공했다.

약 60억 달러 규모의 해당 대규모 프로젝트는 니켈 채굴 및 가공, 배터리 소재 생산, 배터리 제조 및 재활용 등을 아우른다.

이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회사 아네카 탐방(안탐·Antam), 국영 투자 지주회사 PT, 인도네시아배터리공사(IBC)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의 자회사 닝보(寧波) 푸친스다이(普勤時代·CBL)가 공동 추진하는 합작 사업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이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착공이 중국 파트너에 대한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전기차 배터리 메가 프로젝트가 "획기적인 돌파구"임을 강조했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해당 프로젝트가 3만5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국내총생산(GDP) 기여도가 연간 최대 4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해당 공장의 연간 배터리 공급 능력을 30만 대로 계획하고 있으며 이는 인도네시아의 연료 수입을 30만kL(킬로리터) 줄일 수 있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번 자바주 공장을 시작으로 향후 프로젝트 투자금의 약 4분의 3은 북말루쿠주에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