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ZOOM] "치유의 시간"… 인천시, 숲속 갤러리 등 다채로운 체험

권석림 기자 2025-06-26 08:19:30
'인천광역시 생명사랑 이모티콘 공모전'도 열어
월미공원 [사진=인천광역시]
"월미공원에 만개한 산수국 보며 치유의 시간 보내세요."

인천광역시가 숲속 갤러리 전시,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체험의 공간을 마련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월미공원사업소는 산수국 개화기를 맞아 오는 7월까지 월미공원 둘레길에서 ‘산수국과 함께하는 힐링산책’을 진행한다.

월미공원 둘레길은 숲속에서 바다를 보면서 산책할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명소다. 산책길 주변으로 1만여 본의 산수국이 식재돼 있어 여름철 특색있는 둘레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3km 구간을 자연 친화적인 흙길로 조성해 둘레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숲속 갤러리 작품전시, 숲 해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원에 서식하는 40여종의 새소리도 들을 수 있어 다채로운 방식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김영미 시 월미공원사업소장은 “무더운 여름날, 월미공원에서 산수국과 함께 산책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시는 시민의 자살예방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참여형 ‘인천광역시 생명사랑 이모티콘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명사랑의 메시지를 이모티콘으로 표현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은 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인천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오는 7월까지 진행된다. 

시는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자신에게는 존중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모티콘을 통해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