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손잡고 농수산물 유통 구조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자사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우수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산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2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aT와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aT가 운영하는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우수 상품을 카카오의 '톡딜', '선물하기' 등 커머스 서비스에서 선보이는 것이 핵심이다. aT의 온라인도매시장은 일 평균 30억 원 이상 거래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양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 효율화를 돕고 소비자들은 엄선된 농수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당장 다음 달부터 사과, 멜론, 복숭아 등 우수 상품을 ‘톡딜’을 통해 풍성한 할인 혜택과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 효율화를 도모하고 향후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신품종 발굴과 ESG 활동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성준 카카오 커머스 총괄리더는 “이번 협약은 디지털 전환 시대,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카카오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산지와 소비자를 더욱 가깝게 연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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