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DRX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025 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KEL)’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본선 4일 차를 지배했다. DRX는 지난 21일 광주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회 하루 최다인 81점을 쓸어 담으며 1위를 차지, 결선 베네핏 포인트 3점을 추가하며 선두 농심 레드포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DRX의 경기력은 완벽에 가까웠다. 단 한 번의 치킨 획득에도 불구하고 81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를 기록했으며 47킬을 쓸어 담아 16개 팀 중 유일하게 40킬 고지를 넘어서는 등 교전 능력과 운영 모두 최상위권임을 증명했다.
경기 초반부터 기세는 DRX의 것이었다. 매치 1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고 매치 2에서 잠시 주춤했으나 이후 네 매치에서 평균 15.5점, 총 62점을 추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백미는 매치 5 미라마 맵에서 펼쳐진 경기였다. 선두 경쟁을 펼치던 농심 레드포스를 직접 정리하며 기세를 올린 DRX는 이후 GNL 이스포츠와 경기 이네이트까지 차례로 제압했다. 결국 유일하게 풀 스쿼드를 유지한 채 FN 세종과의 마지막 교전에서 승리, 무려 16킬 치킨을 완성하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큐엑스’ 이경석은 이날 팀의 핵심 화력으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승리로 DRX는 결선 베네핏 포인트 3점을 추가, 총 6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선두 농심 레드포스(7점)와의 격차를 단 1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 뒤를 FN 세종, 디플러스 기아, 경남 리스타트 CG가 나란히 3점으로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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