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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부산대에 AI 교육지원시스템 구축…글로컬대학 AX 협력

선재관 기자 2025-06-19 10:34:15
산학협력으로 지역 AI 인재 키운다 국책사업 '글로컬대학' 부산대 낙점
LG유플러스는 부산대학교와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 일곱번째부터)박상후 부산대학교 대외·전략부총장과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부산대학교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부산대의 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지역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양측은 19일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력을 활용해 부산대의 교육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글로컬대학30'은 교육부가 지역 거점대학을 선정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AI 기반 맞춤형 교육 서비스 공동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에듀테크 사업 전략 수립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대학 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는 깊이 있는 협력 모델이다.

향후 협력 범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기반 교육 공동연구를 비롯해 부산 지역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모은다. 특히 학생들에게 AI 실습 교육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는 대학과 산업계가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후 부산대학교 대외·전략부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 개발과 교육 데이터 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AI 에듀테크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력은 산업계와 학계의 동반성장 모델이자 대학 교육 AX(AI 전환)에서 도전과 도약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 거점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