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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 화북지역 최대 샘스클럽 매장 톈진서 착공

宋瑞,徐思钰,马云飞 2025-05-22 20:38:05
톈진(天津)시 시칭(西青)구의 샘스클럽 매장에서 쇼핑하는 소비자들. (자료사진/신화통신)

(중국 톈진=신화통신) 중국 화북 지역 최대의 샘스클럽이 톈진(天津)시에 들어선다.

미국 최대 소매기업 월마트에 따르면 해당 매장은 내년 오픈을 목표로 얼마전 착공식을 진행했다. 2만5천㎡ 규모로 오프라인 매장 1개와 디지털 풀필먼트센터 20개가 통합된 옴니채널 모델을 채택했다. 고급화·다원화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의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톈진의 세 번째 샘스클럽 매장인 이곳은 월마트 지역 확장의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월마트 산하의 창고형 멤버십 체인 샘스클럽은 지난 1996년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 첫 중국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 전역에 매장을 55개로 확대됐다. 지난해 샘스클럽의 중국 매출은 1천억 위안(약 19조1천억원)을 돌파했다. 월마트는 올 1분기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67억 달러의 순매출을 실현했다.

주샤오징(朱曉靜) 월마트 중국 지역 총재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열린 월마트 투자자 회의에서 올해 연매출 5억 달러 이상인 중국 샘스클럽 매장이 8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월마트가 중국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베이징, 광둥(廣東)성, 저장(浙江)성 등 지역에서 12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샘스클럽의 성공적인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의 수입 규모 확대와 맞물려 있다. 지난해 중국의 수입액은 18조 위안(약 3천43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올 1분기 중국 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12조4천700억 위안(2천381조7천700억원)에 달하며 세계 2위 상품 소비 시장이자 최대 온라인 소매 시장의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