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로컬에듀] "선생님 곁에 더 가까이"… 교육활동 보호 강화 '인천'

권석림 기자 2025-05-15 11:00:00
결대로 꿈을 향해 진로ㆍ직업교육도 '시동'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 [사진=인천시교육청]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선생님의 교육활동 보호 ‘원스톱 안전망’ 강화에 적극 나섰다.

1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교원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활동 보호 정책을 한층 강화해 본격 시행 중이다.

이번 강화된 정책은 현장 의견을 수렴해 교육활동 침해 예방, 대응, 회복, 제도 정비 전 영역에서 교원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2025년에는 ‘찾아가는 교육활동보호 학생교실’을 1510학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교직원교실’, ‘보호자교실’도 60교에서 실시한다.

또 전국 최초로 교육활동 침해 예방 교육자료 ‘돋움 프로그램’(12종, 61차시)을 개발·보급한다. 교직원·학생·학부모 공동 참여 ‘상호존중 캠페인’을 연 4회 정기 운영해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교육감 직속 ‘교육활동보호담당관’을 신설했다. 전담·위촉 변호사를 통해 389건의 법률 상담을 제공했다. 전문 상담과 외부 기관 연계를 통해 3670건의 상담·치료를 지원했다.

소송비와 배상책임 지원도 확대해 교원의 법적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교원 심리 회복 지원도 강화한다. 2025년 ‘다채움’ 집중 치유 프로그램, ‘마음봄’ 집단상담, 약 3700명 대상 온라인 심리검사를 운영하며, ‘교원온쉼표 공모사업’을 110개교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아동학대 신고 대응 체계도 정비됐다. 피신고 교원에 대한 상담·치료, 경찰 조사 시 변호사 동행, 교육감 명의 의견서 제출 등을 통해 법적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결대로 꿈을 향해 진로·진학·직업교육에도 적극 나선다. 진로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인천형진로교육'의 개념과 실천 전략을 정립했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결' 에 따라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는 교권뿐 아니라 학생의 학습권도 지키는 일”이라며 “교사들이 안심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교육청이 더 가까이, 더 세심하게 함께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 한글책임교육 교사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저학년 교사의 수업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한글책임교육 개념과 실제 △‘한글또박또박’을 활용한 한글 해득 수준 진단 △교육과정 운영 사례 발표 등으로 구성돼 교사들의 지도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한글 해득을 위한 체계적인 문해력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