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신화통신) 독일 무역투자청(GATI)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외국 기업의 독일 투자 보고서'(이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기업의 대(對)독일 투자 프로젝트 수가 199개에 달하는 등 독일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지난해 1천724개 외국 투자 프로젝트가 독일에서 추진됐다고 밝혔다. 그중 중국 투자 프로젝트는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미국, 스위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활발한 투자가 이뤄졌다. 프로젝트 수는 전자∙자동화, 교통∙물류 등 31개에 달했다. 사업 유형을 보면 생산 및 연구개발(R&D)이 전체 투자 프로젝트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GATI 관계자는 중국이 수년째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외자 유입국 중 하나로 활약해왔으며 독일은 중국의 유럽 투자 배치의 최대 수혜자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배터리 공급망, 자동차, 의료 기술, 로봇 등 산업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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