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포럼(CCF) 제4차 장관급 회의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추샤오치(邱小琪) 중국 정부 라틴아메리카사무특별대표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로 CCF가 정식 출범한 지 10주년이 됐다면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 양측은 초심을 돌아보고 공감대를 응집해 손을 맞잡고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그려가며 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을 심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10년간 양측 공동의 노력으로 CCF 메커니즘이 나날이 성숙해지면서 전방위적이고 다각적이며 범영역의 대화∙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어 CCF는 양측의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 ▷발전 전략 매칭 강화 ▷민심상통(民心相通) 촉진의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중국과 라틴아메리카의 운명공동체 건설 추진과 글로벌 사우스 국가의 영향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측이 CCF를 기반으로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통해 ▷중국-라틴아메리카 연결 네트워크의 밀도와 용량을 확대해 대륙-해양을 아우르는 연결 구축 ▷무역과 투자 편리화 촉진으로 개방과 상호 이익의 거대 시장 육성 ▷생산능력 협력 심화로 라틴아메리카 측의 자주적인 선진 산업 구축 서포트 ▷항공우주∙인공지능(AI) 등 영역의 협력 강화로 혁신 성장 기회 장악 ▷치국이정(治國理政) 경험 교류 강화, 인적 교류 확대로 평등하고 상호 신뢰하는 교류 전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양측이 발전 활력과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와 지역이자 '글로벌 사우스'의 중요한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단결과 협력 강화는 태평양을 뛰어넘는 초대형 시장을 형성해 일방주의∙보호주의 등 역류에 맞서고 각자의 발전과 진흥을 실현하는 데 끊임없는 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 발전 수호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