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에너지솔루션–서울대, 산학협력센터 통합 확대… 차세대 배터리 인재 키운다

김인규 기자 2025-05-09 09:59:40
기존 화학·화공 중심에서 기계공학까지 협력 범위 확장 협력과제 9건→13건으로 확대… 실질적 기술개발 박차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가 8일 오후 'LG에너지솔루션-서울대학교 산학협력센터 협약식'을 개최하고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과 서울대가 차세대 배터리 및 소재 관련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LG엔솔은 8일 오후 서울대에서 ‘산학협력센터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으며 지난 2022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산학협력센터를 확대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서울대 화학부, 화학공학부 중심으로 이뤄졌던 협력 대상은 기계공학부까지 확장돼 총 3개 학부를 아우르는 통합 산학협력센터로 확대된다. 협력과제도 늘리기로 했다.
 
실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화학부 분석 과제 5건, 화학생물공학부 차세대 배터리·셀 과제 4건 등 총 9건으로 진행되던 산학협력과제는 기계공학부의 해석·시뮬레이션 과제 등 4건이 더해져 총 13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LG엔솔은 30년간 쌓아온 배터리 설계와 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이어오고 있으며 서울대는 기초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탄탄한 연구 기반과 우수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김주한 서울대 연구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엔솔은 현재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대표적으로 계약학과와 공동연구센터(FRL)등을 통해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연세대·고려대·포스텍·한양대·KAIST와 해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독일 뮌스터대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 전무는 “서울대와의 통합 산학협력센터 출범은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R&D 협력을 넘어 인재 양성과 미래 기술 선도를 위한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