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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한중교류] 中 '2025 저장 문화∙관광 홍보 주간', 주한중국문화원서 개막

陈怡,杨畅 2025-04-26 11:58:09

(서울=신화통신) '2025 저장(浙江) 문화∙관광 홍보 주간'이 25일 서울에 위치한 주한중국문화원에서 개막했다.

'문화 체험+관광 홍보'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개막 행사에선 한국 대중에게 '시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중국 강남(江南)'의 몰입형 체험을 선사했다. ▷사진과 실물 전시 ▷저장성 무형문화유산 죽편 공예 체험 ▷룽징(龍井)∙안지(安吉)백차 차(茶)문화 체험 ▷단오절 쭝쯔(粽子·대나무 잎에 싼 찹쌀밥으로 단오절 전통음식) 만들기 등 이벤트를 통해 저장성의 풍부한 문화 저력과 생활 미학을 전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저장문화관광(한국)홍보센터는 저장성과 한국 독립운동 사이의 중요한 역사적 연관성을 특별히 소개했다. 홍보센터에 따르면 저장성은 1900년대 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중요한 중국 활동 지역 중 하나로 다수의 한국 독립운동 인사에게 피난처와 활동 공간을 제공했다. 항저우(杭州), 자싱(嘉興) 등지에 지금까지 보존돼 있는 임시정부 구성원이 거주하거나 일했던 역사 유적은 양국 근대사의 '교집합'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고 있다.

'2025 저장(浙江) 문화∙관광 홍보' 행사 현장. (사진/신화통신)

이와 더불어 저장문화관광홍보센터는 테마 문화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저장성 내 한국의 독립운동 관련 역사 유적과 문화 랜드마크를 연결하는 정품문화관광코스로 역사와 현실을 결합해 관광의 방식으로 더 많은 여행객이 중∙한의 역사 교차점을 직접 방문하고 체험함으로써 문화 관광의 시대적 의미를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20명에 가까운 문화계, 언론계의 청년 대표가 초청됐다. 한 청년은 "중국의 강남은 고시에서만 만나는 곳이 아니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면서 "나중에 가족과 함께 저장성을 방문해 역사의 궤적을 따라 그 감동적인 코스를 다시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25 저장 문화∙관광 홍보' 행사 현장. (사진/신화통신)

이번 행사는 주한중국문화원, 저장성문화라디오텔레비전여유청,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한국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했다. 2차 홍보 행사는 5월 9일 열리고 전체 홍보 주간은 5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동안 더 많은 문화 강좌, 다도 전시, 중∙한 교류 좌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중∙한 민간 교류가 끊임없이 심화됨에 따라 저장성도 문화관광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국 국민 간 우정과 상호 이해를 계속해서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