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지난해 중국 데이터 거래 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지난해 중국 데이터 시장 거래 규모가 1천600억 위안(약 31조8천4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 대비 30% 넘게 확대된 규모다. 그중 장내 시장의 데이터 거래 규모는 두 배의 성장을 보였다.
류례훙(劉烈宏) 중국 국가데이터국 국장은 "국가데이터국 출범 후 1년여 동안 중국의 데이터 시스템은 요소의 시장화 배치를 개혁의 큰 줄기로 삼고 데이터의 공급·유통·이용·보안 향상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지난해부터 제도 시스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데이터 재산권 ▷유통 거래 ▷수익 분배 ▷보안 관리 등 관련 21개 정책 문건을 발표하며 제도적 골격을 마련했다.
공공데이터 자원의 개발·이용 부분을 살펴보면 중국의 데이터 자원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 중국 데이터 자원 생산량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3월 1일 운영을 시작한 국가공공데이터 자원 등록 플랫폼에는 3월 30일 기준 총 700건의 데이터가 심사를 통과해 등록됐다. 이와 관련해 저장된 데이터 규모는 239.23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한편 중국 국가데이터국은 41개 국가 데이터 표준의 제정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 인프라의 규모화 배치와 시스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등 18개 도시에서 ▷신뢰가능한 데이터 공간 ▷데이터 필드 ▷데이터 스위칭 서비스 네트워크(DSSN) ▷데이터 컴포넌트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보호 강화 컴퓨팅 등 6개의 대표 기술 관련 시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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