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화면 [사진=무신사]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기술이 패션 산업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으며 쇼핑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 추천 시스템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가상 디자인까지, 편리함이 극대화되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 환경 부담 등 과제도 남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4일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출시했다.
파트너 성장 솔루션은 무신사 회원 1500만명을 대상으로 상품 검색과 쇼핑 과정을 돕고 입점 브랜드 8000개가 소비자에게 골고루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메인페이지에서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 기능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1월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몰로코는 기업들이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가 파트너 성장 솔루션 출시 전 2주 동안 브랜드 2370개를 대상으로 사전 운영한 결과 월 거래액 5000만원 이하 중소 브랜드의 거래액이 평균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무신사와 해외진출 업무협약을 맺은 일본 패션 기업 조조(ZOZO)는 지난 2017년부터 체형 측정복인 'ZOZOSUIT'를 사용해 1만5000개의 사이즈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조조는 '어울리는 실험실'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다. 패션 전문가와 AI가 2시간에 걸쳐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 스타일 화장법 등을 추천해 준다.
SPA 브랜드인 H&M은 생성형 AI에 기반한 맞춤형 의류 제작 서비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제품 목업(mock-up)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가상 캐릭터에 옷을 입혀볼 수 있고 해당 제품을 구매·판매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H&M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센터 △24시간 상담 가능 AI 챗봇 △트렌드 예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개인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색상, 사이즈 등 AI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많다"고 말했다.
반면 패션 업계에 AI가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 교수는 "패션 AI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물론 과소비 촉진으로 인한 섬유 폐기물 상승이 예상돼 적절한 AI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생성한 디자인은 저작권 문제가 우려돼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4일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출시했다.
파트너 성장 솔루션은 무신사 회원 1500만명을 대상으로 상품 검색과 쇼핑 과정을 돕고 입점 브랜드 8000개가 소비자에게 골고루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앱) 메인페이지에서 머신러닝 기반 상품 추천 기능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무신사는 지난 1월 AI 애드테크 기업 몰로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몰로코는 기업들이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가 파트너 성장 솔루션 출시 전 2주 동안 브랜드 2370개를 대상으로 사전 운영한 결과 월 거래액 5000만원 이하 중소 브랜드의 거래액이 평균 2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무신사와 해외진출 업무협약을 맺은 일본 패션 기업 조조(ZOZO)는 지난 2017년부터 체형 측정복인 'ZOZOSUIT'를 사용해 1만5000개의 사이즈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조조는 '어울리는 실험실'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서는 물건을 판매하지 않는다. 패션 전문가와 AI가 2시간에 걸쳐 고객에게 어울리는 옷 스타일 화장법 등을 추천해 준다.
SPA 브랜드인 H&M은 생성형 AI에 기반한 맞춤형 의류 제작 서비스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제품 목업(mock-up)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가상 캐릭터에 옷을 입혀볼 수 있고 해당 제품을 구매·판매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H&M은 AI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센터 △24시간 상담 가능 AI 챗봇 △트렌드 예측 등을 진행하고 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개인에게 어울리는 옷이나 색상, 사이즈 등 AI 서비스를 접목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 긍정적인 측면도 분명히 많다"고 말했다.
반면 패션 업계에 AI가 잘 활용되기 위해서는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 교수는 "패션 AI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편리하기는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물론 과소비 촉진으로 인한 섬유 폐기물 상승이 예상돼 적절한 AI 활용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익명을 요청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생성한 디자인은 저작권 문제가 우려돼 법적으로 명확히 규정할 필요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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