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AI가 주방을 바꾼다…삼성전자, KBIS 2025서 차세대 비스포크 가전 공개

김인규 수습기자 2025-02-25 10:30:05
스마트싱스·빅스비·녹스 탑재…AI 냉장고로 식재료 관리까지 데이코 신제품, 에너지 효율·편의성 높인 프리미엄 빌트인 라인업
삼성전자 직원이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인공지능(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25~2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능과 맞춤형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별화된 AI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AI 콤보 세탁건조기, 슬라이드인 전기레인지 등을 공개한다. 전시된 비스포크 가전들은 보안솔루션 녹스, 기기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AI 음성비서 빅스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9형 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스미트싱스 허브로 작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브를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도어록·커튼·블라인드·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AI 냉장고는 식품을 넣고 뺄 때 식품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미국 온라인 식료품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와 협업해 부족한 식재료를 즉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인덕션레인지 신제품 및 빌트인 라인업도 전시한다. 

데이코의 30형 인덕션 프로레인지는 상단 쿡탑과 하단 오븐이 결합된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상단 쿡탑에는 안티 스크래치 글라스가 적용됐으며 두개의 독립된 버너를 한 번에 제어하는 싱크 기능으로 대형 냄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단 오븐에는 후면 히터로 열을 고르게 전달하는 컨벡션 팬, 공기를 균등하게 순환시키는 오븐 전용 공기 순환로, 냄새 섞임을 방지하는 트리플 매시 필터 등이 포함된 4단계 퓨어 컨벡션 시스템을 적용했다.

데이코 프리미엄 빌트업 라인업인 1도어 형태의 컬럼형 냉장·냉동고, 전자레인지와 오븐이 결합된 콤비오븐, 와인 숙성고처럼 열·빛·습도·진동에서 와인을 보호하는 와인냉장고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속 다양한 식재료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 부스와 수십 개의 와인병으로 꾸며진 벽면 등 색다른 체험장소도 마련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AI 기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가전과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혁신 AI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