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투협, 디딤펀드 신규 유입액 1000억원 돌파…출시 4개월 만

방예준 수습기자 2025-02-19 18:22:39
평균 수익률 4.55%, 상위 10개 펀드 수익률 7.82%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투자협회 사옥 로고 [사진=금융투자협회]
[이코노믹데일리] 금융투자협회가 지난해 9월 디딤펀드 출시 이후 신규 유입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 주도하에 25개 자산운용사가 공동 출시한 연금특화 자산 배분 펀드다.
 
주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등에 분산투자하며 주식 투자 비중을 50% 미만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중장기 수익을 추구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디딤펀드 출시 후 지난 17일까지 신규 유입액은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유입액은 지난달 11억4000만원에서 이달 18억2000만원으로 한 달 만에 60% 증가했다.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말까지 디딤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55%,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7.82%를 달성했다.
 
금투협은 국내외 주요 지표와 비교했을 때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 배분을 조정해 분산투자하는 밸런스드펀드(BF)가 제 기능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
 
디딤펀드 출시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S&P500, 나스닥의 수익률은 각각 5.37%, 8.59%였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4.34%, -5.09%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디딤펀드는 초장기 운용을 지향하는 BF형 연금특화 펀드로 운용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 복리 효과를 누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애주기형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더불어 연금 가입자에게 기본적인 투자 옵션 역할을 하게끔 업계와 함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