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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1081억, 전년비 77%…10년來 최대

한석진 기자 2025-02-07 14:29:29
두산건설 CI[사진=두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두산건설이 매출액 2조1753억원, 영업이익 1081억원, 당기 순이익 187억원의 2024년 경영 실적 잠정치를 7일 발표했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과 비교해 27% 오르며 10년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7% 상승해 지난 10년 중 최대 성과가 예상된다.
 
두산건설 사업보고서는 오는 3월3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데이터에 기반한 선별 수주로 높은 분양성과를 얻으며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한 것을 실적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특히 올해 준공을 앞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 등 대형 현장이 매출을 견인했다는 게 두산건설의 설명이다.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되어 정상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분양을 추진하고 있는 사업장의 우발채무는 매출의 10% 수준으로 대부분 조합의 사업비 보증대출로 실질적인 우발채무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두산건설은 전했다.
 
두산건설은 올해도 선별 수주 기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 중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 중 서울 최초 사업인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복합사업참여자(시공사)로 선정됐고, 경기 성남시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수주 정책도 추진 중이다.
 
두산건설은 "2025년은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100년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명경영을 실시하며,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