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두산건설, 남부내륙철도·남강댐 노후관 개량 동시 수주…인프라 역량 확대 가속

우용하 기자 2025-12-30 14:03:19
남강댐(Ⅰ)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 노선도 [사진=두산건설]

[이코노믹데일리] 두산건설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사업 제8-1공구’는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74.6km, 총사업비 7조974억원이 투입되는 고속철도 건설사업이다. 두산건설은 지난 29일 수주한 이번 사업에서 경남 고성군 일원을 통과하는 구간의 시공을 맡는다. 해당 노선은 설계속도 250km/h의 고속철도다. 전 구간 개통 시 서울~거제 이동 시간이 약 2시간 30분대로 단축돼 남부권 철도 교통망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제8-1공구는 총연장 12.28km 중 11.28km가 터널로 구성된 고난도 공사다. 두산건설은 다수의 고속철도시공 경험과 축적된 터널 공사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수행에 나설 계획이다. 총공사 금액은 2612억원이며 두산건설 수주금액은 208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2개월이다.
 
지난 26일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발주의 ‘남강댐 광역상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1공구)’도 수주했다. 본 사업은 남강댐계통 광역상수도의 대체관로 부설과 노후관 개량, 관로 이설 등을 통해 경상남도 일원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해당 공사의 총공사 금액은 1267억원이다, 두산건설 수주액은 59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2개월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형 철도사업과 수자원 인프라 사업을 수주하면서 공공토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공을 통해 사회 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