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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문화재단, MIT와 손잡고 경남 청소년 과학 꿈 키웠다…과학 프로그램 성황리 종료

선재관 기자 2025-01-20 16:59:26
창원NC파크에서 2주간 진행, 경남 중학생 53명 참여 미래세대 창의성 증진 및 교육 격차 해소 기여 MIT 재학생 멘토링, 체험 중심 과학 교육으로 흥미 유발 세계 최상위 공학도와 교류 기회 제공
NC문화재단과 美 MIT,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성료
[이코노믹데일리]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한 '제9회 MIT 과학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창의성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최상위 공과대학인 MIT와의 협력을 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NC문화재단은 지난 1월 6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창원NC파크에서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공동으로 'MIT 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NC 다이노스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과학에 관심 있는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MIT 과학 프로그램'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교육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일상 속 과학 이론을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MIT 재학생 8명이 멘토로 참여해 직접 설계한 △스파이를 위한 공학 △전자회로 스튜디오 △과학 요리 전쟁 △감염 질병의 과학 등 4가지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됐다. 청소년들은 선호 주제별 그룹 활동을 통해 이론 교육을 받고 워크숍을 통해 직접 실험하며 과학 원리를 체득했다. 1주차에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실험을 진행했고 2주차에는 첫 주에 배운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심화 학습을 진행했다.
 
NC문화재단과 美 MIT, 제9회 청소년 과학 프로그램
멘토로 참여한 MIT 재학생 나탈리 탠(Natalie Tan)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생들이 보여준 협동심과 열정, 끈기에 매우 감동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9년째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MIT 디렉터 맷 버트(Matt Burt)는 "지난 10년간 50여 명의 MIT 학생과 수백 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라며 "이 경험이 그들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진 NC문화재단 부이사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세계 최상위 공학도들의 창의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라며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가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이다.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