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1월 초 대비 2025년 1월 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연초 기준 국내 시총 규모는 2503조원 수준이었다. 반면 올해 연초에는 2254조원으로 1년 새 시총은 249조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감소율로 따지면 9.9% 수준이다.
2700곳이 넘는 주식 종목 중 69.3%에 해당하는 1904곳은 최근 1년 새 시총이 하락했다. 이 같은 성적은 2023년 대비 지난해 시총이 490조원 이상 커지면서 20%가 넘는 시총 증가율을 보였던 것 정반대 되는 양상이다.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 수도 최근 1년 새 19곳 줄었다. 지난해 초만 해도 시총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259곳이었다. 그러나 올해 초에는 240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246곳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더 적은 숫자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난해 초 대비 시총 증가액만 1조원 넘는 상장사는 56곳이었다. 이 중에서도 7곳은 시총 외형이 10조원 이상 불었다. SK하이닉스가 21조원 가까이로 가장 많이 성장했다. 다음으로 HD현대중공업(14조3812억원), HD현대일렉트릭(11조7838억원) 순으로 증가액이 컸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75조1946억원에서 올해 318조7863억원으로 최근 1년 새 시총 156조4083억원 이상이 감소했다. 국내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에서만 150조원이 넘는 시총이 증발하면서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도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시총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이 중에서도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시총 순위 36위에서 올해 10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에 합류했다. 반대로 지난해까지 시총 20위 명단에 포함됐던 곳 중 6곳이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들 종목군에는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 2곳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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