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재정부는 6일 설비 갱신 대출 관련해 정부의 이자 지원 정책 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한 마감일은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설비 교체 관련 재대출 한도 소진 시까지다.
내수 진작 및 고품질 발전 촉진의 일환인 정부의 설비 갱신 관련 대출 이자 지원 정책은 지난해 6월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중국인민은행, 금융감독관리총국 등이 공동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와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을 실시했다.
해당 정책에 따라 적격 기업은 2024년 3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은행에서 받은 설비 교체 대출과 관련해 1%포인트의 이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기한은 최대 2년이다.
또 지난해 3월 7일 이전에 대출 계약을 체결하고 3월 7일 이후 대출금을 지급받은 경우에도 요건 충족 시 이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앞서 2024년 4월 5천억 위안(약 99조5천억원) 규모의 특별 재대출을 설정했다. 은행에 저비용 융자를 지원하는 해당 재대출 상품은 창업 초기 또는 성장 단계에 있는 중소 과학기술 기업 대상 신용대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계됐다. 또 기술 혁신 및 장비 교체 사업에 자금을 지원해 핵심 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등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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