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신(中信)증권은 중국의 내년 신차판매대수(수출 포함)가 전년 대비 6.4% 증가한 3344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신차교환 보조금 정책이 내년에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등 정부정책이 판매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NEV)’의 승용차는 1586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시장경쟁으로 가격인하 판촉에 나서고 있으며, 국가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업계의 평균 매출 총 이익률은 올 3분기에 역대 최저인 12.2%를 기록했다. 다만 중신증권은 “가격인하 판촉활동이 끝날 조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스마트화 진행으로 레벨 2(일정 조건 하에서 핸들 등 복수의 조작을 부분적으로 자동화)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의 내년 국내 판매 비율은 26%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반도체 개발을 강화하는 대기업의 움직임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에도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대수는 15.3% 증가한 675만대로 예측했다. 특히 상용차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11월 신차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794만대. 이 중 승용차는 5.2% 증가한 2443만대, 상용차는 4.4% 감소한 350만 5000대. NEV 승용차는 36.2% 증가한 1073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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