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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산둥성 지난 제조업체, 연간 생산 목표 달성 위해 '막판 스퍼트'

陈国峰 2024-12-18 14:47:19

(중국 지난=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지난(濟南)시의 주요 기업들이 연간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연말을 앞두고 지난에 위치한 중국중형자동차그룹은 놀라운 '성적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올해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37만 대, 총 수익은 10% 이상 확대된 1천940억 위안(약 38조2천18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형트럭 수출은 13만5천 대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활발한 생산 현장이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중형자동차그룹 라이우(萊蕪) 공장의 스마트 작업장. 무인 용접 라인으로 들어간 철판이 '신황허(新黃河)' 중형트럭의 앞부분으로 완성돼 나온다. 라이우 공장은 스마트 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제품 납기 주기를 14% 단축시키고 1인당 생산 효율을 15% 향상시켰다.

비야디(BYD) 지난(濟南) 기지에서 생산한 신에너지차. (사진/신화통신)

비야디(BYD) 지난 기지는 지난 신구(新舊) 성장동력 전환 초기개발구의 중점 산업 프로젝트다. 지난해 비야디 지난 생산 기지의 신에너지차 생산 능력은 24만 대에 달했다. 올해는 연초에 계획했던 연간 30만 대 생산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중형자동차그룹, 비야디 등 선도 기업의 견인하에 올 1~3분기 지난의 자동차 제조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이는 시 전체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부가가치 증가율을 3.6%포인트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소비 진작 정책∙조치에 힘입은 소비 시장의 열기 또한 기업 생산라인까지 전달되고 있다.

산둥(山東)푸루이다(福瑞達)바이오회사의 스마트 생산 작업장. (사진/신화통신)

"지난 9월 말 이후 초과 근무가 이어지며 최대 생산량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와 '솽스얼(雙十二·12월 12일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 판매량이 현저하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하이테크산업개발구에서 고속으로 가동 중인 히알루론산 보습 스프레이 생산라인을 바라보던 마젠웨이(馬建偉) 산둥푸루이다(福瑞達)바이오회사 화장품 생산부 총감은 "연간 생산량이 4천만 병을 돌파했다"며 "시장점유율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 총감은 "올해 거둔 성적은 절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향후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스마트화를 가속화해 더 높은 생산 효율과 더 우수한 품질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