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보면 주인공은 아닌데 영화의 재미를 톡톡히 살려주는 인물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역할을 '감초'라고 부르곤 합니다. '범죄도시3'를 보면 초롱이 역을 맡은 고규필 배우가 대표적인 감초인데요.
자동차를 제작할 때도 '감초' 역할을 하는 기업이 있습니다. 즉, 자동차를 직접 개발·생산하지는 않지만 자동차의 품질을 높여주는 임무를 담당합니다.
대표적으로 제조기업 '한국쓰리엠(3M)'이 있습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포스트잇, 테이프 등 문구상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오해할 수 있는데요, 3M은 5만여개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가 바로 자동차 관련 제품입니다.
자동차를 보면 3M이 만든 상품들이 적용된 모습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필름'입니다. 필름 종류 중 하나인 내장용 필름은 자동차 대시보드에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나무 무늬 필름 사용해 자동차의 우아함을 올려줍니다.
자동차의 소음을 줄여주는 '흡음재'도 제작합니다. 흡읍재의 양에 따라 자동차 소음 수준이 달라집니다. 3M 흡음재 '3M 신슐레이트'는 미세 섬유들을 특수하게 결합시켜 극세사로 가공해 경계층을 만들어 소음을 가둬 동일한 두께라 하더라도 타 소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우수한 흡음 성능을 지니고 있다 합니다.
필름에 이어 전기차(EV) 배터리 관련 소재들도 개발 중입니다.
3M은 자사가 보유한 세라믹 등 핵심 소재 기술을 이용해 EV 배터리 열 폭주를 지연시킬 수 있는 차단 소재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3M이 개발 중인 차단 소재는 자동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키거나 막을 수 있게끔 차단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화의 흥미를 올려주는 '감초', 자동차 업계에선 3M과 같은 기업이 수행합니다. 비록 완성차 기업인 주인공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이 산업계 이면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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