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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EU, 2025년도 예산안 승인, 신규 예산 282조원 넘어

康逸,赵丁喆 2024-11-26 17:41:25
지난해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밖에서 휘날리는 EU 깃발. (사진/신화통신)

(브뤼셀=신화통신) 유럽연합(EU) 이사회가 25일 내년도 EU 재정 예산을 승인했다.

신규 예산 총액은 약 1천927억6천900만 유로(약 282조7천921억원), 총 지출은 1천496억1천600만 유로(219조4천866억원)로 책정됐다. 2021~2027년 다년도 지출예산안(MMF)을 벗어난 특수 용도의 보류 예산은 여기에서 제외됐다.

EU 순환의장국인 헝가리의 페테 바나이 2025년 EU 예산 수석 협상가는 내년도 예산은 EU의 우선 분야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중하고 실용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제적·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예측불가능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재정적 여유를 남겨두었다"고 덧붙였다.

EU 이사회와 유럽의회는 지난 16일 내년도 EU 재정 예산안에 합의했다. 절차에 따라 합의된 예산안은 14일 이내에 EU 이사회와 유럽의회에서 각각 승인·통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

EU의 연간 재정 예산은 주로 7개년 계획인 MMF를 주로 따른다. MMF는 EU 중장기 정책의 우선 분야와 투자 방향을 설정하여 EU 전체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회원국 간 발전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전략적 지침과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