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올 10월 주택 가격, 도시 실업률, 공업 부가가치, 고정자산 등 주요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10월 주택 가격 하락폭, 전월比 둔화
올 10월 중국 70개 대도시 및 중소도시의 상업용 주택 가격 하락폭이 전월 대비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1선 도시 베이징·상하이·광저우(廣州)·선전(深圳)의 신규 주택 가격이 0.2%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월(0.5%)보다 축소됐다.
9월 하락세(1.2%)를 보인 1선 도시의 기존 주택 가격은 10월 0.4% 반등하며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2선·3선 도시의 경우, 신규 주택 및 기존 주택의 가격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1~10월 도시 실업률, 전년比 0.2%p 하락
올 1~10월 중국 도시 실업률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중국 고용시장 전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올 들어 10개월간 중국의 평균 도시 실업률은 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중국 도시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5.0%를 기록했다.
◇10월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 전년比 5.3% 늘어
10월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월 대비 5.3%, 전월 대비 0.41% 증가했다.
올 1~10월 중국 규모 이상 공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확대됐다.
◇1~10월 고정자산 투자 전년比 3.4% 증가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 고정자산 투자 규모는 총 42조3천222억 위안(약 8천168조1천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프라 건설 및 제조업 투자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4.3%, 9.3%씩 늘어나며 1~9월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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