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전기차 시장 선점하는 中 자동차 제조업체 (01분12초)
태국의 자동차 산업에 전기차 물결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태국의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7만3천 대 이상으로 전년 대비 무려 603.66% 급증했다. 특히 이 중 80% 이상이 중국 브랜드다.
[태국 고객] "제 아들은 시승 후 좋은 인상을 받아 중국산 전기차를 살까 고민하고 있어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는 지난 1일 태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인 텅스(騰勢·Denza)를 공식 출시했다.
지난달 29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吉利)자동차의 자회사 레이더(Radar, 태국 출시명 RIDDARA)는 태국에서 첫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했다.
BYD는 7월 초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오픈했다. 이는 BYD의 첫 동남아시아 공장이다.
또 같은 7월에는 중국 광저우자동차(廣州汽車·GAC) 아이온(埃安·AION)이 태국에 첫 번째 전기차 공장을 세웠다.
태국 정부의 투자 촉진 정책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태국 내 모든 차량의 30%를 전기차로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수로이 상스닛, 태국전기차협회 부회장] "중국은 이제 최첨단 전기차 기술의 원천입니다. 태국 국민은 전기차 도입으로 더 많은 옵션과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죠. 우리는 보호주의자가 되는 대신 지식을 공유하고 이러한 기술을 수용해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신화통신 기자 방콕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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