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모빌리티는 트럭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국내 상용차 브랜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를 전통 상용차 브랜드로 만들어준 대형트럭 '굳쎈'과 '맥쎈'이 만들어지는 본공장 내부에는 일정 순서에 따라 트럭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곳에서 트럭이 만들어지는 차체 공정은 예상과 달랐다. 트럭의 외형을 만드는 작업 라인에는 커다란 차체 하나에 근로자 2~3명이 붙어 작업했다.
흔히 자동차 공장을 떠올리며 기대했던 모습은 로봇이 자체를 제작하는 자동화된 공장의 모습이다. 하지만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의 구성, 색, 모습이 조금씩 달라 사람들이 직접 제조하고 있다.
이강수 생산본부장은 "고객마다 다른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본공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생산 중인 차체의 색은 모두 다른 특징이 있었다. 초록색으로 도정 공정을 마친 차체는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수출되는 트럭 차제였다.
마지막 공정은 '완성 공정'으로 엄청난 소음을 뿜어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볼트를 조이고 본체를 조립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완성 공정에서는 최종 품질 검사까지 이뤄진다.
본공장에서 타타대우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를 이끌고 있는 대형트럭을 봤다면 디자인센터에서는 미래를 볼 수 있었다.
기존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상용차에 국한하는 것이 아닌 준중형 전기트럭 '기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 디자인센터로 이동하는 동안 공장 내부 곳곳에 적혀있는 공통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미래 100년의 도약을 위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진행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도 이들의 포부를 느낄 수 있었다.
또 전기차 포비아(공포증)를 극복하고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한 배터리 안정성을 높였다. 배터리 타입도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두 가지로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김방신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타타대우모빌리티는 30년 전통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뛰어들어 향후 100년을 이끌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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