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의 선도 기업인 넥상스 그룹이 한국 내 저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법인 '넥상스전선'을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이 사업을 담당했던 '넥상스대영'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며 새로운 넥상스전선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넥상스전선은 10월 2일 등기를 마쳤으며 앞으로 서상훈 대표가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서 대표는 전력기기와 에너지 관리, 자동화 분야에서 23년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LS일렉트릭과 슈나이더일렉트릭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넥상스 그룹은 넥상스전선 출범을 통해 한국 시장 내 저압 케이블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넥상스전선은 기존 넥상스코리아의 저압 케이블 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하여 설립된 법인으로 해당 사업부문의 인력과 생산 설비 등이 모두 새 법인으로 이관됐다. 한편 기존 넥상스코리아는 저압 케이블을 제외한 OGC용 전선과 자동차 및 철도용 전선 등의 사업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새로운 넥상스전선은 넥상스 그룹의 전기화(Electrification) 전략을 대표하는 주요 법인으로 한국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넥상스 그룹은 한국에서 연간 약 4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넥상스전선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건설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존의 아파트와 빌딩 외에도 데이터센터,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신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넥상스전선 관계자는 "기존 건설 시장에서 쌓아온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상스는 폴리올레핀 절연재(HFIX)를 사용한 ‘알씨큐어 쏙 프리미엄(ALSECURE SSOC Premium)’ 제품을 통해 건설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넥상스전선 역시 이를 계승해 독자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인력 보강과 고객 관리, 공장 운영 최적화 등을 우선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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