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꽝찌성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는 2029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4분기 건설을 개시해 4년 만에 완공한다는 계획. 베트남외자기업협회(VAFIE)의 온라인 미디어 ‘인베스터’가 17일 보도했다.
하이랑 LNG 화력발전소는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한국 기업 3사와 베트남 복합기업 T&T그룹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투자액은 23억 달러(약 3450억 엔), 발전용량은 150만 kW. 2022년 1월에 일부 착공됐으나, 현재 거의 진전이 없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꽝찌경제구 당국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현재 내년 9월까지 전력구입계약(PPA) 협상 실시, 내년 12월까지 자금계약 체결, 내년 4분기 정식 착공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송전망 연결과 관련해서는 이미 국영 베트남전력그룹(EVN)과 계약을 위한 협상을 개시했다.
발전소를 송전망에 연결하기 위해서는 전장 23km의 송전선 정비가 필요하다. 꽝찌성 당국은 총리에게 송전선 정비 투자가의 승인작업 추진을 요청했다.
하이랑 LNG 화력발전소 사업의 부지면적은 148헥타르. 17만~22만 6000㎥형의 LNG선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간 150만톤의 LNG를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도 병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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