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올 8월 가전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 지원을 강화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9일 기준 511만 명의 소비자가 8대 가전 711만 대를 구매해 64억300만 위안(약 1조1천973억원)의 중앙정부 보조금 혜택을 누렸다. 8대 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가스렌지, 레인지후드 등을 일컫는다. 이로 인한 매출액은 335억 위안(6조2천645억원) 이상에 달했다.
관련 통계를 보면 녹색 스마트 제품이 인기를 얻으면서 8대 가전 품목 중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의 매출액 비중이 92.53%를 기록했다. 후베이(湖北)·상하이·충칭(重慶) 등 지역은 현지 실정에 따라 가전 보조금 품목을 확대하며 정수기·식기세척기·로봇청소기 등 녹색 스마트 가전을 보조금 범위에 포함시켰다.
온·오프라인 시장 판매도 호황을 누렸다. 제3자 데이터회사의 통계에 따르면 8대 가전의 온·오프라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9%, 47.0% 늘었다.
상무부는 다음 단계에서 정책 효과 강화를 위해 각지가 보조금 정책 시행을 가속하고 가전 생산·유통 기업이 국경절과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 등 소비 핵심 기간에 기업 할인 혜택을 추가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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