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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영리법인 전환 속도 내나...샘 올트먼 지분 논의…결정된 바 없어

선재관 기자 2024-09-27 08:10:35
이사회 의장 발표, 7% 지분 보도는 부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오픈AI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에게 회사 지분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사회는 올트먼 CEO에게 지분 보상 여부를 논의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은 오픈AI가 올트먼에게 7%의 지분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으나 테일러 의장은 이를 부인하며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 단체로 설립된 이후 2019년 영리 법인 오픈AI LP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이 자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30억 달러의 투자를 받아왔으며 MS는 현재 오픈AI 영리법인의 49% 지분을 보유 중이다.

최근 오픈AI는 65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펀딩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추가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주 권리 확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오픈AI도 영리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사내 고위급 인사들의 퇴사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공동창업자 존 슐먼이 회사를 떠났으며 다른 고위급 인사들도 연이어 퇴사했다.

올트먼 CEO는 이들의 퇴사가 회사 구조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