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데이터센터부터 집안까지 시원하게···LG전자, 공조 솔루션 선보인다

유환 기자 2024-09-25 11:01:05
킨텍스 하프코 2024 참가 초대형 냉방기 칠러 전시 공간 맞춤형 솔루션도 눈길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에 설치된 LG전자 부스 모습. 전면에 배치된 제품은 초대형 냉방기에 쓰이는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다.[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25~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하프코 2024’에 참가한다. 하프코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는 ‘냉난방공조 기술융합 미래의 큰 길’을 주제로 열린다.

LG전자는 270㎡(약 82평) 규모의 부스를 초대형 냉방기와 주거 공조 솔루션 등으로 꾸몄다. 초대형 냉방기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열 관리에 쓰이면서 공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부스 전면엔 냉방기 칠러 제품을 배치했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 교환기에서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초대형 냉방기의 핵심 장치다. 특히 윤활유 공급 없이 작동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를 전면에 세우고 고효율 변환기(인터버)를 적용해 전류가 치솟는 걸 방지하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를 선보였다.

주거 분야에선 바람의 방향을 정밀하게 조절해 공간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1방향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과 외부 공기를 필터로 걸러 집 안에 공급하는 ‘프리미엄 환기 시스템’을 전시했다. 또 부스에 증강현실(AR) 기기를 배치해 시스템 에어컨과 환기 시스템의 바람 움직임을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AI가 냉방 세기를 알아서 조절하는 '멀티브이 아이', 건물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관리하는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 편의점 내 중형 저온 창고의 온도를 유지해주는 '콜드체인 시스템' 등 다양한 냉방 솔루션도 준비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부사장은 “초대형 냉방기 칠러를 비롯해 다양한 공간 맞춤형 종합 냉·난방공조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