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 사업 참가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국내 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시리즈온보드’는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 방송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를 직접 만나 K-콘텐츠 IP를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중소 제작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예능 등 비드라마 IP 보유 제작사까지 지원 분야를 확대한다.
참가 제작사는 쇼케이스를 통해 방영권 판매, 공동 제작, 재제작(리메이크)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투자 유치, 홍보 자료 제작, 통역, 성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도 제공된다. 이복현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K-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과 영국에 이어 일본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됐다. 일본은 세계 3위 규모의 콘텐츠 시장으로, K-콘텐츠와 활발히 협력 중인 나라다. '시리즈온보드-도쿄'는 오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10월 열리는 '도쿄국제필름마켓(TIFFCOM)'에 앞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는 각각 11월 6일부터 8일,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행사가 개최될 계획이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LA에서 개최됐으며, 드라마 '유괴의 날'의 영국판 공동 리메이크가 결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
김용섭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콘텐츠 IP는 중소제작사가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케이-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7월 26일 오전 11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WelCon)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선정된 제작사는 각 권역별로 드라마 7개사, 시즌제 비드라마 1개사 등 총 8개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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