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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리조트, 한국 관광 홍보영상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

선재관 2024-07-12 08:18:24
화려한 미디어아트 '오로라'로 세계에 한국의 매력 알려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오로라에 등장하는 거대 핑크고래 영상. [사진=인스파이어]


[이코노믹데일리]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오로라'가 2024년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영상에 등장해 화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제작한 이번 홍보 영상은 K팝 그룹 '뉴진스'를 명예 홍보대사로 내세워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번 홍보 영상은 미식편과 체험편으로 나뉘어 제작됐다. 체험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퍼스널컬러 진단, 포토부스, e-스포츠 게임 등과 함께 인스파이어의 미디어아트 '오로라'가 주요 체험거리로 선정됐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인스파이어의 '핑크 고래' 영상이다. 길이 150m, 높이 25m에 달하는 거대한 LED 스크린에 펼쳐지는 이 작품은 마치 바다 속에 있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홍보 영상에는 천장이 바다로 변신한 리조트 내부에서 핑크빛 대형 고래가 유영하는 모습과 함께 뉴진스 멤버들이 즐겁게 손짓하는 장면이 담겼다.

인스파이어의 '오로라'는 개장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인스파이어는 지난해 11월 말 소프트 오프닝 이후 7개월 만에 20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 개장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스파이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스파이어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서 "인스파이어가 자랑스러운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인바운드 플랫폼으로 역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인스파이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준다.

인스파이어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가 5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카지노 허가를 받은 최초의 복합리조트다. 문체부가 19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허가한 만큼,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 관광 홍보 영상은 이날 한국 관광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앞으로 뉴욕 타임스퀘어를 시작으로 도쿄, 상하이, 방콕, 두바이, 멕시코시티 등 전 세계 12개 도시의 전광판에서도 송출될 예정이다. 특히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는 파리 시내 곳곳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해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로 상영될 계획이어서 한국 관광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인스파이어의 미디어아트가 한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세계에 알려질 전망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늘어나고 한국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