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초대형 LED 사이니지 공급

고은서 기자 2024-06-13 18:20:34
총 면적 농구장 3개 크기
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예상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되는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ED)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 전체를 감싸는 LED 사이니지는 가로 71.8m, 세로 17.9m(면적 1285㎡)로 농구장 3개 면적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중 '명동관광특구'에 속해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광고물의 모양·크기·색상 등 규제를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명동관광특구는 '한국판 타임스 스퀘어'로 변신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제1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인 코엑스 SM타운 외벽에 국내 최대 규모의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신세계백화점 본점 LED 사이니지까지 수주하며 기술력·품질 안정성 등을 다시 한번 입증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까지 초대형 LED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하고, 11월 초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ED 사이니지를 통해 백화점 테마 영상·브랜드 광고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선보였던 화려하고 환상적인 미디어 파사드도 보다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서울 지역 관광과 문화의 중심인 명동에서 삼성 LED 사이니지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