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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케어링크, 대기오염 노출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 연구 참여

선재관 2024-06-03 08:57:41
DNA 메틸화 데이터 분석으로 노화 지표 제안
한컴케어링크


[이코노믹데일리]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유전체 분석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인 한컴케어링크(대표 천창기)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후성유전체 기반 대기오염 노출과 노화 영향 평가' 과제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참가자들의 최근 DNA를 20년 전과 비교해 후성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대기오염의 노화 영향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컴케어링크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해당 연구에 참여한다.

후성유전체는 DNA 염기서열 자체는 변하지 않지만, 질병, 노화, 환경 등의 영향으로 유전체 DNA가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DNA 메틸화는 후성유전체 변화의 대표적인 기전이며, 생물학적 나이 변화를 관찰하는데 가장 좋은 지표로 활용된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보고되고 있어 장기간 추적 조사를 기반으로 한 연구가 중요해지고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생물정보(BI) 분석 등에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대기오염 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기전을 연구하기 위한 후성유전체 정보를 생산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DNA 메틸화 정보를 기반으로 환경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관련 연구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2년 연속으로 해당 과제에 참여하며 한컴케어링크의 DNA 메틸화 데이터 생산 기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며 "모든 역량을 투입하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질병관리청 연구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컴케어링크는 작년과 올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학술용역과제에 참여하여 유전체를 포함한 오믹스 정보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한컴지엑스'와 건강검진 운영 플랫폼(앱·웹) '케어헤' 등을 제공하며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