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활예술] 클래식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 인기

박명섭 기자 2024-05-16 06:00:00
서초구,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 '클래식악기 탐구생활' 국악기까지 확대
서울 서초구의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 ‘클래식악기 탐구생활’과 '국악기 탐구생활' [사진=서초구]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서초구가 클래식 악기를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을 국악기에까지 확대해 악기제작 체험형 음악 프로그램을 다각화한다. 

서울 서초구는 2021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6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국악기 탐구생활’ 특별반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서리풀 악기거리에 위치한 악기 공방에서 장인들과 함께 바이올린/활을 탐구하고 제작해 보는 원데이 체험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악기소리 탐구, 해설이 있는 악기 시설 투어, 악기 제작 과정 탐구까지 클래식 악기를 보고, 듣고, 만들어 보며 오감으로 음악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한 어린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는 바이올린 상판과 대패질한 나뭇가루를 병에 담아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국악기 탐구생활’은 서리풀 악기거리 내에 있는 ‘국립국악원’과 ‘해금연구소 무궁’이 함께 한다. 수업은 국악 공연 관람,국악기의 종류와 소리 배우기 수업, 단소 또는 해금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된 원데이 체험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 참여모습 [사진=서초구]
참여자들은 단소와 해금 중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단소 수업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예술의전당 제1지하보도)와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 이뤄지며, 수학적 원리를 활용해 나무에 지공을 표시하고 직접 구멍을 뚫어 단소를 제작해 본다. 해금 수업은 서리풀아트스튜디오에 해금연구소 무궁 제작자가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해금과 활의 구조를 배우고 이를 학생들이 직접 조립한다. 

두 수업 모두 제작한 악기로 직접 연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참여한 어린이들이 국악기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총 5회 진행하며,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국악기 탐구생활’은 6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12시 총 5회 진행하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서울시 초등학교 3~6학년 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 홈페이지 및 서리풀 악기거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초구는 참여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클래식악기 탐구생활’의  참여 대상을 서초구민에서 서울시민으로 확대하고, 수업 횟수와 참여 인원도 각각 20회와 400명으로 늘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