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활예술]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시민레지던시' 참여 단체 연습 및 공연 지원

박명섭 기자 2024-05-09 06:00:00
연습 공간 및 공연 무대 지원…공연 영상 촬영 및 프로필 촬영도 지원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2023 시민레지던시 프로필 촬영을 지원한 ‘소리향기’ 오카리나 연주팀 [사진=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이코노믹데일리] 경기도 시흥시의 문화 예술 창작 쉼터이자 놀이터인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관내 시민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과 생활문화시설 공간 활성화를 위해 매년 '시민레지던시' 사업을 운영하며 연습 공간 및 공연 무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 레지던시에 참여한 관내 동호회 총 4팀 중, 실내악이 가능한 ‘소리향기’와 ‘하모니플룻’의 브런치 공연을 개최하면서 공연 영상 촬영 및 프로필 촬영을 지원했다. 

소리향기는 오카리나 오케스트라 및 시흥보건소 소속 '바람소리'의 앙상블 단원으로 이루어진 오카리나 연주팀으로 숨으로 불어넣는 선율의 서정성과 자연미를 표현한다. 하모니플룻은 플룻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앙상블 팀으로 클래식 외에도 Pop, Jazz,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기량을 키워가고 있다. 두 팀은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주최한 2023 생활문화예술 결과공유회 ‘월동’의 브런치 공연에 참여했다.

바람소리 앙상블은 프로급 실력을 바탕으로 지역축제 및 각종 행사에 초청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중소기업인의날’ 행사에도 초청돼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이 2023 시민레지던시 프로필 촬영을 지원한 ‘하모니플룻’ 플롯 연주팀 [사진=시흥문화발전소 창공]
올해 시민 레지던시 참여단체(동아리)로 선정된 곳은 작년에 이어 선정된 소리향기&바람소리앙상블과 하모니플룻 외에 △뉴찐밴드 △라온밴드 △모노 △시흥대금취향 △시흥버스킹 △피앙새 등이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시흥 지역의 낙후 시설과 유휴 공간, 산업단지, 폐산업 시설 등을 활용해 조성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구상가 입주 업체의 근로자들이 자신의 기술을 예술가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창의적인 문화 활동과 창작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2014년 4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인 '산업단지 및 폐산업 시설 문화 재생 사업'을 통해 2015년 10월 조성이 완료됐고, 2016년 5월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으로 명칭을 바꾼 후 개소식을 가졌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20년간 비어 있던 옛 목욕탕 공간을 기본 배경으로 '감성탕'과 '이성탕'으로 시설이 구분돼 있다. 감성탕은 산업단지에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발전소 콘셉트로 소금창고, 무대, 쉼터, 서클실, 밴드실, 다목적 연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 이성탕에는 포토 스튜디오, 3D 작업실 등이 있어 영상과 디지털 작업을 할 수 있다.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은 '일할 맛 나는 시화단지 분위기 조성', '근로자들의 참여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 조성', '지속성을 위한 지역 주민 아카데미 운영'이라는 세 가지 활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화 예술 매칭 프로그램 △생활 체육 프로그램 △창의 일자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도 △3D 프린팅 기초 △스마트 전기자동차 기술 활용 △사진 기초 및 심화 과정 △기초 음악 △색소폰과 중창단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