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흥행에도 1분기 영업 손실 37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6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1.8% 증가한 수치다.
위메이드는 지난 3월 170개국에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해외 매출은 전분기보다 약 334%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이 19.6% 줄었다고 해도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06.6% 늘어난 590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 출시 효과로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아직 수익구조 개선이 완료되지 않아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업구조를 탄탄히 구축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하반기 출시할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또한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도 국내외 게임 개발사를 중심으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위메이드의 자회사 위메이드맥스는 올 1분기 매출 173억원, 영업 손실 14억원,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위메이드맥스는 MMORPG, 서브컬처, 방치형 RPG(역할수행게임), 캐주얼 등 신작 모바일 게임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의 지속적 성장과 신작 게임 출시, 위믹스 3.0 사업 확장 등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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