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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전 대표 위믹스코리아 대표직도 사임...블록체인 사업 미래는

선재관 2024-04-19 16:37:58
장현국 전 대표, 위믹스코리아 대표직도 사임 박관호 회장, 위메이드와 위믹스코리아 경영 전면에 투자자들 블록체인 사업 성장성에 초관심
위메이드 블록체인 위믹스

[이코노믹데일리] 위메이드의 '위믹스 아버지' 장현국 전 대표가 손자회사 위믹스코리아의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와 위믹스코리아의 경영은 창업자인 박관호 회장이 직접 맡게 됐다. 하지만 장 전 대표의 거취와 회사 경영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믹스코리아의 블록체인 사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장 전 대표는 지난달 말 위믹스코리아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후임으로는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이 선임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박 회장이 주요 사업을 직접 챙기면서 책임경영 일환으로 위믹스코리아도 이끌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믹스코리아는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계열사 위믹스 PTE의 자회사로, 위믹스 관련 투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게임사 위메이드플레이와 디스민즈워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장 전 대표는 지난 3월 위메이드 대표이사직에서도 돌연 사임하고 부회장에 선임됐다. 박관호 회장은 지난달 말 개최된 위메이드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 전 대표의 사임 배경에 대해 "의견 차이와 적자, 건강상의 이유, 그리고 제가 직접 챙기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 전 대표는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을 주도하며 성장시킨 '위믹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거취 변화는 위믹스 가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장 전 대표의 위메이드 대표 사임 소식이 알려진 날 위믹스 가격은 한때 40% 급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블록체인 사업을 변함없이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그는 "회사 미래는 위믹스와 블록체인 사업, 블록체인과 결합된 게임"이라고 강조하며, 대표작 '나이트크로우' 블록체인 버전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의 성공을 언급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MMORPG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와 미르M, 미르4 중국 진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믹스 가격은 여전히 변동성이 크고, 장 전 대표의 향후 행보와 회사 경영 상황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 성장성과 경영 투명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