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위성은 한화시스템이 제작한 국내 최초 민간 관측 위성으로 지난해 12월 발사됐다. 위성에 쓰인 SAR 레이더는 우주에서 지상을 향해 전자파를 쏘아 보내고 부딪혀 돌아오는 반사파 시간을 순서대로 합성해 지표면 지형도를 만드는 레이더 시스템이다.
SAR에 쓰이는 마이크로파는 짙은 구름도 통과할 수 있어 주·야간 관계없이 관측 영상 촬영과 정보수집이 가능하다. △재해·재난 감시 △자원 탐사 △안보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관측 대상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으므로 싱크홀이나 산사태·물류량 변동 등을 예측할 수 있다.
SAR 위성이 우주에서 보내온 영상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과 세계 최대 인공섬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팜 주메이라' 등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담겼다.
한화시스템이 자랑하는 건 선진국 SAR 위성 영상에 준하는 화질과 주요 교량·하천·공항까지 상세하게 포착했다는 점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SAR 위성 촬영을 통해 장차 우주 시대를 이끌 선도기업으로써 기술력과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며 “앞으로 위성 우주 사업 전 영역에 걸쳐 사업 범위를 넓히며 국내·외 다양한 산업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민간 관측 위성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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