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이제 지역 공공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공소식' 게시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당근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소통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공공소식' 게시판은 시청, 구청, 경찰서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최신 소식을 편리하게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이다. 개별 기관 홈페이지나 공공프로필을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이용자 위치 기준 관할 기관의 유용한 생활 정보, 혜택, 정책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서초구, 부산광역시 동래구 등 77개 지역에서 '공공소식' 게시판이 운영 중이며, 24년 3월 기준 전국 149개의 공공기관이 당근 동네생활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공공소식 게시판은 관할 기관 공공프로필에서 소식이 발행되는 지역에 개설된다.
실제로 성북구청, 서초구청에서는 1인 가구 생필품 대여 정보나 공연, 전시, 축제 소식 등 지역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와 혜택을 공공소식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대전시청은 킥보드 번호판 부착 관련 시민 제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식 소통채널로 활용하고, 속초시청은 너울성 파도로 인한 출입 통제 소식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시민들의 안전과 협조를 유도하기도 했다.
'공공소식' 게시판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서초구청이 전하는 혜택과 문화생활 소식에는 '좋은 정보와 서비스 고마워요', '이런 행사도 있었네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킥보드 번호판을 부착하자는 시민 제안을 공유한 대전시청 소식에는 '공감해요', '참 좋은 제안이에요' 등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하며 실시간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소식을 활발히 전해 공공프로필 단골 시민만 500명을 달성한 대전시청에는 '당근에서 보니 더 반갑고 친근해요', '시청을 여기서 만나다니!'와 같이 당근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모습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당근 관계자는 “당근 공공소식은 지역성을 가진 공공기관에서 행정구역 내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유용한 정보들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의 교류를 도우며 더욱 활발한 지역 소통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공소식' 게시판은 단순히 정보 공유를 넘어, 지역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사회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소식' 게시판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이 함양되고, 더욱 살기 좋은 지역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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