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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동향] 中 비야디, 1분기 이스라엘 전기차 판매량 1위

[e]Eran Lahav 2024-04-03 16:14:57
지난해 7월 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비야디(BYD) 매장에 전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ATTO 3'. (사진/신화통신)

(예루살렘=신화통신) 올 1분기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전기차 모델이 이스라엘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스라엘 자동차수입협회가 2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3월 비야디는 이스라엘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ATTO 3'를 5천220대 판매했다. 이는 타사 전기차·가솔린차 판매량을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중국 지리(吉利)자동차의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모델 '지오메트리(Geometry) C'와 비야디의 소형 해치백 '돌핀(Dolphin)'이 각각 1천932대, 1천471대 판매되며 2, 3위에 올랐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는 올 1분기 1만5천859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스라엘 전기차 판매량의 70.81%를 차지했다. 이스라엘 수입차 판매량 중에서도 1위다.

한편 이스라엘 에너지부는 2일부터 새로운 규정이 시행됐다고 전했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쇼핑몰, 사무실, 공장, 주차장과 같은 비주거 건물의 건설업체는 전기차 충전소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이는 전기 운송 및 배출량 감축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