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경협에 따르면 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윤 회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류 회장은 "올해 경제 회복 열쇠는 수출"이라며 "글로벌 교역 회복세를 타고 한국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류 회장은 이어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에 잘 대처하도록 한경협과 무협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류 회장 취임 후 한경협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과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 과제 해결 뿐만 아니라 규제 혁신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에 두 단체가 협력을 강화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경협과 무협은 지난해 말 윤석열 대통령 유럽 순방 당시 각각 영국과 네덜란드 경제사절단을 맡아 운영하며 호흡을 맞췄다. 두 기관은 앞으로도 민간 외교와 기업 무역 애로 해소 등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회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산업자원부) 장관에 올라 이명박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지냈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 특별 고문에 이름을 올린 윤 회장은 지난 2월 무협 정기 총회에서 제32대 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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